안녕하세요! aimoneyedu 블로그를 찾아주신 부모님들, 반갑습니다. 전직 은행원이자 여덟 살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고객과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부모님이 “우리 아이 학원비 하기도 벅찬데, 재테크는 언제 해서 언제 돈을 모아주나요?” 하고 한숨을 쉬시곤 합니다. 아이에게 남들만큼 해주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아 답답하셨죠?
오늘 제가 차 한 잔 나누며 드리는 진짜 편한 이야기라 생각하시고, 아주 중요한 ‘자산의 비밀’을 하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아이에게 물려줄 가장 위대한 자산은 ‘시간’입니다
우리는 흔히 아이에게 ‘수천만 원, 수억 원의 목돈’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금융 전문가로서, 그리고 아빠로서 단언컨대 아이가 가진 가장 큰 무기는 돈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흔히 재테크라고 하면 “얼마를 투자해서 얼마를 벌었나” 하는 수익금액에 먼저 눈이 가기 마련이죠.
“옆집은 이번에 주식으로 몇 백만 원 벌었다더라.”
하지만 우리 같은 평범한 중산층 부부가 대기업 자산가들이나 타짜 같은 투자자들과 똑같이 금액으로 승부하려고 하면 백전백패입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당장의 몇십, 몇백만 원이라는 금액이 아니라, 바로 ‘수익률’과 ‘시간’의 조합입니다.
2. ‘수익금액’이 아닌 ‘수익률’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여기서 마법 같은 단어가 하나 등장합니다. 바로 ‘복리(Compound Interest)’의 효과입니다.
처음에는 10만 원, 20만 원 작은 돈이라 수익금액이 눈에 차지 않으실 겁니다. “이거 모아서 언제 대학 등록금 대고, 언제 집 사주나” 싶으시죠. 하지만 수익률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시간이 복리의 마법을 부리게 두면, 그 결과는 무섭게 달라집니다.
- 단리(단순한 이자): 내가 맡긴 원금에만 이자가 붙습니다. 늘 제자리걸음 같죠.
- 복리(이자의 이자): 원금에 이자가 붙고, 다음번엔 ‘원금+이자’ 전체에 또 이자가 붙습니다. 눈사람을 굴릴 때 처음엔 조그맣다가 나중에는 한 바퀴만 굴려도 엄청나게 커지는 것과 똑같습니다.
우리 아이는 이제 겨우 여덟 살입니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 자립하기까지 최소 20년이라는 강력한 ‘시간’이 있습니다. 매달 단돈 10만 원이라도 좋은 자산에 묻어두고 복리의 눈덩이를 굴리기 시작하면,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의 든든한 자본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3. 워렌 버핏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한 격언
세계 최고의 투자자이자 복리의 마법을 가장 잘 활용한 인물인 워렌 버핏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제1법칙: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Never lose money). 제2법칙: 제1법칙을 절대 잊지 마라 (Never forget rule No.1).
참 싱거운 말 같죠? “누가 잃고 싶어서 잃나?” 싶으실 겁니다. 하지만 이 말의 진짜 속뜻은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선 무리한 도박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당장 눈앞의 큰 수익금액을 쫓다가 원금을 반토막 내버리면, 그동안 쌓아온 복리의 눈덩이가 깨져버립니다. 다시 처음부터 눈을 뭉쳐야 하죠. 그러면 아이가 가진 최고의 무기인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평범한 우리 부모들이 해야 할 일은 대박 주식을 맞추는 게 아닙니다. 잃지 않는 안전하고 우량한 자산(예를 들면 글로벌 기술주 ETF나 미국의 위대한 기업들)에 아이의 ‘시간’을 묻어두는 것입니다. 조금 느려 보여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며 버티는 것, 그것이 결국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 오늘 기억하실 한 줄
“지금 당장 아이의 통장에 찍히는 ‘금액’에 조급해하지 마세요. 아이에게는 그 어떤 부자도 살 수 없는 **’시간’**이라는 가장 강력한 자본이 있습니다. 잃지 않는 꾸준한 수익률로 복리의 눈덩이를 굴려주세요.”
학원 하나 더 보내는 것보다, 매달 커피 몇 잔 값 아껴서 아이의 계좌에 ‘시간의 마법’을 선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